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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솜사탕 같은 외모와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알레르기 걱정도 덜한 소형견 꼬똥 드 툴레아(Coton de Tuléar).
최근 한국에서도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키우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꼬똥은 단순히 귀엽기만 한 반려견이 아닙니다.
특히 한국 환경에서 꼬똥 드 툴레아를 키우려면 알아야 할 점이 꽤 많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가 특별한 이유
꼬똥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소형견으로, 면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털이 특징입니다.
이 털은 빠짐이 적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도 낮아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꼬또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을 향한 애정입니다. 항상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하고, 혼잣말에도 귀를 기울이는 듯한 모습은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의 주요 외형 특징
- 털 색: 대부분 순백색 (일부 미세한 크림색 또는 회색이 귀 쪽에 있을 수 있음)
- 털 길이와 질감: 길고 부드럽고, 솜처럼 가볍고 풍성한 털
- 체형: 작고 긴 몸통, 짧은 다리
- 코와 눈: 작고 둥근 눈, 검은 코
한국 환경에서 키우기 적합한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합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한국의 아파트 환경은 조용하고 실내 활동 중심이기 때문에 꼬똥처럼 활동량이 과하지 않은 소형견에게 잘 맞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외로움을 잘 타고 예민한 편이라 오랜 시간 혼자 두는 생활은 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 이상 혼자 두는 구조라면, 분리불안이나 문제 행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짖음, 물건 훼손, 자해성 털 뽑기 등이 나타날 수 있죠.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다음과 같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 출근 전·후 충분한 교감 시간 확보
- 펫시터나 돌봄 서비스 활용
- 지능형 장난감으로 혼자 있는 시간 보완
꼬똥 드 툴레아의 약점과 주의사항
- 피부와 눈이 예민해 눈물 자국 및 트러블이 생기기 쉬움
- 관절이 약한 편이라 점프 시 슬개골 탈구 위험
- 정서적 민감성으로 혼자 있는 것을 견디기 어려움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단순히 ‘귀여운 강아지’로 접근하기보다는 섬세한 케어가 가능한 보호자에게 적합합니다.
보호자가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꼬똥을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비용이나 물건이 아닌 ‘태도’입니다.
이 아이들은 사랑을 주는 만큼 되돌려 받기를 원합니다. 짧게라도 매일 산책을 나가고, 하루 한 번 이상 눈을 마주치고 말을 건네주세요.
꼬똥은 ‘주인을 가족 그 이상으로 인식하는 개’입니다.
필요한 기본 용품 리스트
- 슬릭커 브러시, 콤, 저자극 샴푸
- 눈물 관리용 패드
- 지능형 장난감, 퍼즐 장난감
- 미끄럼 방지 매트, 소형 점프 방지 계단
- 가방형 이동장, 하네스
마무리하며
꼬똥 드 툴레아를 키운다는 건 단순히 귀엽고 예쁜 강아지를 데려오는 일이 아닙니다.
마치 한 사람을 가족으로 들이는 것처럼, 그만큼의 책임과 정서적 교감이 필요한 일입니다.
분명히 말하자면, 꼬똥은 쉽게 키울 수 있는 견종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깊이 교감할 수 있고, 하루하루가 특별해지는 아이입니다.
귀여움 뒤에 숨어 있는 복잡하고 섬세한 성격까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꼬똥 드 툴레아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꼬똥 드 툴레아 키우기, 고민 중이신가요?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했다면, 꼬똥 드 툴레아는 분명 만족스러운 반려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