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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파보바이러스
반려견을 키우는 많은 보호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파보바이러스’ 일 것입니다. 생후 6개월 이하의 강아지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이 전염병은 예방만 잘하면 막을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강아지들이 감염되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강아지는 건강하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파보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파보바이러스(Parvovirus)는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급성 장염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빠르게 퍼지며 치사율이 높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도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한 번 오염된 장소는 장기간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는 단 며칠 만에도 급격히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파보바이러스는 감염된 강아지의 대변을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된 개가 있던 땅, 식기, 사람의 손, 신발 등 모든 것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어린 강아지
-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강아지
- 펫샵, 병원, 미용실 방문 시
위 환경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강아지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무기력함 / 활동량 감소
- 지속적인 구토
- 심한 악취의 설사, 혈변
- 빠른 탈수
- 체온 저하 및 쇼크
※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의심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치료가 가능한가요?
안타깝게도 파보바이러스에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습니다. 모든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이루어지며, 강아지의 체력과 면역력에 따라 생사가 갈립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집중 치료를 받는다면 생존 확률은 올라가지만 치사율은 20~50%에 달합니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반려견 예방접종입니다.
- 생후 6~8주 첫 종합백신
- 12주까지 2~3차 추가 접종
- 성견 이후 매년 1회 추가 접종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예시 상황: 이런 경우라면 파보바이러스일 수 있어요
① 생후 4개월 된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았습니다.
보호자는 "요즘 덥고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죠. 평소처럼 산책도 다녀오고, 물도 마셨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날, 상황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토를 하기 시작했고, 설사도 잦아졌습니다. 설사에서 냄새가 심하게 났고, 점차 피가 섞이기 시작했죠. 강아지는 눈에 띄게 기운이 없어졌고, 숨소리도 점점 약해졌습니다.
급히 동물병원에 데려간 결과, 수의사는 파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했고, 즉시 입원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보호자는 “하루만 더 늦었으면 정말 위험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② 하루만 더 지켜보자”며 병원 방문을 하루 미룬 보호자도 있습니다.
결국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탈수와 쇼크가 심각한 상태였고,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보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파보바이러스는 빠르게 진행되고 치사율도 높은 감염병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이 보이면, "내일"이 아니라 "오늘"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루의 차이가 생명을 가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치료에 반응했고, 몇 차례의 고비를 넘긴 끝에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보호자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고, 이후 외출 시 위생과 예방접종 관리에 매우 민감해졌다고 합니다.
빠른 대응과 예방접종 여부는 생명을 좌우합니다.
강아지를 위한 행동 체크리스트
- ✅ 강아지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하셨나요?
- ✅ 외출 전후 발바닥, 엉덩이 소독을 하시나요?
- ✅ 다른 강아지와 접촉 시 위생에 신경 쓰시나요?
- ✅ 6개월 이하 강아지 산책 시 조심하고 있나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파보백신을 맞았는데도 걸릴 수 있나요?
→ 드물지만 접종 횟수 부족, 면역 형성 이전 감염 등의 이유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Q2. 완치 후 다시 걸릴 수 있나요?
→ 대부분 항체를 가지지만, 다른 감염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관리 필요.
Q3. 사람에게 전염되나요?
→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간접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마무리하며
‘예방은 치료보다 낫다’는 말은 강아지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예방접종과 위생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금 내 강아지의 접종이 누락되진 않았는지, 외출 시 소독은 잘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해 보세요.
건강은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오늘도 꼼꼼히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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