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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에게 뭘 먹여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처음엔 잘 먹던 간식도 점점 흥미를 잃고 남기거나, 입에 대지 않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보자 시작했지만   만들면서 사진을 찍지 않아서 글쓰기 미뤄왔어요.

    시판 간식도 다양하지만, 성분을 보면 나트륨 함량이 높거나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도 있어 걱정이 되곤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만들고도 사진을 못 찍어서 미뤄왔던 근위(닭똥집) 포. 드디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근위(닭똥집)가 반려견에게 좋은 이유

    근위(닭똥집)는 고단백 저지방 재료로, 반려견에게 아주 좋은 간식입니다. 질기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강아지의 씹는 재미도 챙길 수 있고, 특유의 고소한 향 덕분에 기호성도 뛰어난 편이에요. 무엇보다 기름기 적은 부위라 말려주기만 하면 부담 없이 급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근위(닭똥집) 포 만드는 방법

    준비할 재료는 아주 간단해요.
    근위(닭똥집) 1kg과 식초, 흐르는 물, 약간의 파슬리 가루, 체, 키친타월만 있으면 됩니다.
    조리 도구는 건조기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1. 근위(닭똥집) 담가두기

    먼저 손질 전, 닭똥집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잡내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닭똥집을 30분 정도 담가두세요.
    이 과정만으로도 특유의 냄새가 많이 사라지고, 기본적인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2. 내막과 지방 제거

    시간이 지난 닭똥집은 꺼내서 노란 내막과 붙어 있는 지방을 깔끔하게 제거해 주세요.
    이 과정은 위생상 꼭 필요한 단계이며, 아이의 소화에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3. 깨끗하게 세척하기

    손질이 끝난 닭똥집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주며 꼼꼼하게 세척합니다.
    헹군 후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가며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거나, 위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건조기 사용해 말리기

    근위(닭똥집)를 건조하기 전에는 반으로 잘라서 펼쳐주는 게 좋아요.
    특히 살이 많은 부위에는 칼집을 가볍게 넣어주면 속까지 잘 마릅니다.

    그리고 이때 파슬리 가루를 아주 소량 뿌려주세요.
    많이 넣지 마시고, 꼬집듯 살짝만 흩뿌리는 정도면 충분해요.
    파슬리 가루는 강아지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는 허브로,
    입 냄새 제거와 치석 예방에 보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제 준비된 닭똥집을 건조기에 넣고 시간과 온도를 맞춰 건조해 주세요.
    저는 75도에서 3시간, 이후 70도에서 4시간 정도 건조해주었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완성됐어요.

    무엇보다 적은 재료로도 꽤 많은 양이 나와서
    적은 금액으로 한동안  먹을수 있을 만큼 푸짐하게 만들 수 있었답니다!

    5. 보관과 급여 방법

    완전히 식힌 근위(닭똥집) 포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 주세요.
    저는 하루에 1~2개 정도 소량 급여하고 있고, 아이가 처음 먹는 간식이라면 반응을 지켜보며 알레르기 유무도 꼭 확인해 주세요.
    특히 소형견의 경우엔 가위로 작게 잘라서 급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를 위한 닭똥집 포는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기호성도 높아서 간식 거부가 있던 아이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어요.
    처음 도전하신다면 위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하루 한두 조각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건강 간식이랍니다. 

    간식을 직접 만들면 좋은 점

    무엇보다 믿고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재료부터 조리까지 모두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 없이 급여할 수 있죠. 그리고 강아지가 너무 잘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시판 간식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향과 식감 덕분인지, 근위(닭똥집) 포는 우리 아이가 특히 더 좋아하는 간식이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두 번 만들어 보면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건조기만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마무리하며

    반려견을 위한 수제 간식, 꼭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특히 오늘 소개한 근위(닭똥집) 포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처음 수제 간식에 도전하시는 분들께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한 번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할 거예요. 냉장고에 닭똥집이 있다면 오늘 바로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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