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제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함께 키우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그중 한 마리는 유난히 작아서 처음엔 ‘컵 강아지’인 줄 알았어요. , 그런데 산책을 나가면 항상 사람들이 “작은 강아지가 자식이에요?” 혹은 “부모랑 새끼인가요?” 같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궁금하던 찰나, 유튜버가 영상에서 그 강아지가 앓고 있는 ‘뇌하수체 외소증’(의학적 진단명 .일명 왜소증) )이라는 질환에 대해 직접 설명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더 알아보고 싶어 졌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뇌하수체 외소증이 뭐예요? (pituitary dwarfism)
이 질환은 성장호르몬 부족 때문에 생깁니다.
뇌 속의 작은 기관인 ‘뇌하수체’에서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면, 몸이 잘 자라지 않고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어떤 강아지가 잘 걸릴까요?
모든 강아지에게 생길 수 있지만, 특히 다음 품종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 저먼 셰퍼드
- 핀셔
- 슈나우저
- 스피츠
근친 교배가 있었던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보세요
- 또래보다 몸집이 작아요
- 젖니가 빠지지 않고 영구치로 안 바뀌어요
- 털이 숱이 적고 부드러워요
- 털이 빠지며 피부가 거칠어져요
- 중성화를 안 했는데 발정이 없어요
- 활동성이 낮고 잘 놀지 않아요
진단은 어떻게 해요?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뇌하수체 왜소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성장호르몬 수치 검사
- 갑상선 호르몬 검사
- MRI 촬영 (필요시)
치료는 가능할까요?
완치보다는 증상 관리가 목적입니다.
- 사람용 성장호르몬 주사
-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
- 영양 및 피부 관리
조기 치료 시, 강아지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
우리 강아지도 혹시?
"선천적으로 작아서 그런가 봐요"라고 넘기지 마세요.
실제로는 성장 호르몬 결핍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수의사의 진단을 꼭 받아보세요.
예방할 수는 없나요?
- 믿을 수 있는 브리더/보호소에서 입양하기
- 입양 후 성장과 체중 변화 체크하기
- 이상 징후 발견 시 빠른 병원 방문
마무리하며
강아지가 또래보다 작고 무기력하다면,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뇌하수체 외소증 (pituitary dwarfism)은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반려동물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법! 미리 꼭 알아두세요!